Ali review
문 뒤 수건 자리, 오버도어 후크랙이면 해결될까
알리익스프레스 오버도어 5구 후크랙. 문 두께, 위쪽 틈, 문 닫힘, 표면 자국, 젖은 수건, 후크 간격을 구매 전에 확인하는 글.
욕실문이나 방문 뒤에는 묘하게 남는 공간이 있다. 수건 하나, 가운 하나, 가벼운 옷 정도를 잠깐 걸고 싶은데 벽에 구멍을 뚫기는 부담스럽고, 바닥 행거를 두기에는 자리가 아깝다.
이번에 볼 제품은 오버도어 5구 후크랙이다. 문 위쪽에 걸치는 검은색 후크랙으로, 문 뒤에 걸 자리를 만드는 단순한 구조다.

후크 개수보다 문에 맞는지가 먼저
이런 제품은 후크가 몇 개인지보다 문 두께와 문 위쪽 틈이 더 중요하다. 걸이 부분이 문에 끝까지 들어가지 않거나, 브래킷 하나 때문에 문이 뻑뻑해지면 매번 여닫을 때 불편해진다.

특히 욕실문처럼 자주 여닫는 문이라면 더 봐야 한다. 문틀 위쪽 간격이 좁거나 문 상단이 둥글게 마감된 구조라면 사진처럼 깔끔하게 걸리지 않을 수 있다.
문이 닫히는지도 확인해야 함
오버도어 제품이라고 모든 문에 자연스럽게 맞는 건 아니다. 문 위쪽에 얇은 금속 브래킷이 추가되기 때문에, 닫을 때 문틀에 닿거나 소리가 날 수 있다.

설치 전에는 문을 천천히 닫아보고, 문 손잡이 쪽과 경첩 쪽 움직임도 같이 보면 좋다. 문 뒤에 거는 수건이나 가운이 벽, 거울, 수납장에 닿는지도 확인해야 한다.
표면 자국과 흔들림도 볼 부분
금속 브래킷이 문에 바로 닿으면 페인트, 시트지, 광택 표면에 자국이 생길 수 있다. 제품에 패드가 있는지, 아니면 얇은 펠트나 투명 테이프를 덧댈 수 있는지 먼저 보는 편이 낫다.

문을 열고 닫을 때 후크랙이 살짝 움직이면 딸각거리는 소리도 날 수 있다. 표면이 예민한 문이라면, 설치가 간단하다는 점만 보고 고르기보다 닿는 지점을 더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.
젖은 수건 여러 장은 부담이 될 수 있음
수건 한두 장, 가운, 얇은 셔츠, 모자, 작은 천가방 정도는 이 제품의 자연스러운 사용 장면이다. 다만 젖은 목욕수건 여러 장을 한곳에 몰아 거는 용도로 기대하면 애매해진다.

젖은 수건은 마른 손수건보다 문에 가해지는 느낌이 다르다. 여러 개를 걸어야 한다면 한 후크에 몰기보다 나눠 걸고, 통풍이 부족한 욕실이라면 넓은 수건걸이나 일반 건조대 쪽이 더 나을 수 있다.
바형 제품과는 쓰임이 다름
수건을 넓게 펼쳐 말리고 싶다면 오버도어 수건 바형 제품도 비교 대상이 된다. 바형은 손수건이나 주방 수건처럼 얇은 물건을 걸기 쉽지만, 문 두께와 브래킷 모양은 더 꼼꼼히 봐야 한다.

후크형은 여러 물건을 각각 걸기 좋고, 바형은 얇은 수건을 펴서 걸기 좋다. 어느 쪽이든 문 위에 얹는 방식이라 문 닫힘과 표면 자국 확인은 똑같이 필요하다.
이런 경우엔 피하는 편이 나음
문 위쪽 틈이 거의 없거나, 문이 이미 문틀에 빡빡하게 닿는다면 오버도어 후크랙은 맞지 않을 수 있다. 문 표면이 비싸거나 흠집이 잘 보이는 경우도 신중하게 보는 게 좋다.
두꺼운 외투, 책이 든 가방, 젖은 큰 수건 여러 장을 계속 걸 생각이라면 다른 수납을 보는 편이 낫다. 문 뒤 공간이 좁아 열 때마다 벽이나 가구에 걸린 물건이 부딪히는 구조도 피하고 싶다.
결론
오버도어 5구 후크랙은 문 뒤 남는 공간에 수건, 가운, 가벼운 옷, 모자, 작은 가방을 걸고 싶을 때 볼만한 제품이다. 벽을 뚫지 않는 대신, 문 위에 얹는 구조라는 점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.
구매 전에는 문 두께, 문 위쪽 틈, 문이 닫히는지, 후크 간격, 닿는 부분의 마감, 문이 열리는 방향을 확인하는 게 좋다. 후크가 많은지보다, 집 문에 걸었을 때 불편하지 않은지가 더 중요하다.